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6일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비판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이날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한다”면서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자유, 독립, 영토 보전 및 재건을 위한 투쟁에 기여하기 위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상들은 또 러시아의 침략이 전 세계의 취약한 이들에게 미친 영향을 잘 알고 있다면서 3년 가까운 전쟁 기간 동안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이어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국토와 문화, 국민을 지키기 위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복력과 결단력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는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가로막는 유일한 장애물로 남아 있다”며, G7은 제재와 수출통제 및 기타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러시아에 가혹한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공동성명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천일을 사흘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하기 위해 채택됐습니다.
G7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서방 7개 선진국 그룹으로, 올해는 이탈리아가 의장국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