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당과 공명당, 총선에서 참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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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집권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이 27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참패했습니다.

자민당과 연립 여당 공명당은 중의원 총선거에서 총215석(자민당 191석∙공명당 24석)을 얻는 데 그치면서 총의석 465석의 과반인 233석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선거 전 자민당은 247석, 공명당은 32석으로 총 279석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자민-공명 연합이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오늘(28일) 자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대중으로부터 매우 가혹한 심판을 받았다”면서 “우리는 이 결과를 겸허하고 엄숙히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당의 완전한 쇄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새로운 연합을 구성할 생각은 없다면서, 다른 정상들과의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의 신뢰 회복을 우선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30일 “새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국민의 심판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중의원 조기 해산을 선언했으며 예정보다 1년 앞당겨진 이번 총선 실시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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