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총리 교체에도 미한일 간 긴밀한 협력에는 즉각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타츠미 유키 스팀슨센터 동아시아 국장이 밝혔습니다.
타츠미 국장은 14일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이것이 바로 지난해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장점”이라며 “정상 차원에서 3국 협력체제를 제도화함으로써 설령 3국 모두에서 리더십이 교체되더라도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교체가 일본에서 가장 먼저 일어나는 것은 아이러니하다”며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가 열렸을 때만 해도 99% 사람들은 미국이나 한국의 정권교체 상황에서 정상회의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4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에 불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약 3년간 재임한 기시다 총리는 내달 선출되는 새 자민당 총재가 국회 총리지명 선거를 거쳐 신임 총리가 되면 총리직에서 물러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