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9일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등 방공 무기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나토) 창설 75주년 연설에서 “우크라이나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을 막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방공 무기체계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파트너들이 우크라이나에 방공무기 10여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외에도 독일, 루마니아가 패트리엇 방공미사일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보낼 계획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자유 국가이며 전쟁은 우크라이나가 자유로운 독립 국가로 남은 채로 끝날 것”이라며 “러시아는 이기지 못하고 우크라이나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한국, 일본 등이 참석한 것에 대해 “이들은 우리의 성공에 그들의 성패가 달려 있기 때문에 여기에 와있고 우리도 그들의 성공에 우리의 성패가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대선 TV 토론 이후 불거진 노령 문제를 의식한 듯 이날 연설에서는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퇴임을 앞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최고 영예 훈장인 ‘대통령 자유의 메달’을 수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