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문 사태 35주년, 추모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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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은 ‘톈안먼 사태’ 35주년을 맞은 오늘(4일) 추모 시위에 대비해 보안을 강화했다고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톈안먼 사태가 벌어졌던 수도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은 삼엄한 경비 속에 접근이 제한됐으며, 최근 강화된 국가보안법을 시행한 홍콩은 지난해까지 톈안먼 사태 추모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던 빅토리아공원 일대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빅토리아공원 근처에서 6월 4일을 기리는 포스터를 들고 있던 시민 여러 명을 연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외에서는 톈안먼 사태 35주년 추모 시위가 열렸습니다.

톈안먼 사태는 1989년 이날 민주화를 요구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모인 학생 등 시위대에 중국 군이 발포한 사건으로, 국제 인권단체들은 사망자 수가 최대 수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인권운동가들을 인용해 톈안먼 사태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 시위 참가자들이 목표했던 언론 자유는 중국에서 여전히 소원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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