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가 달 뒷면 착륙에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항천국(CNSA)은 현지 시각으로 2일 달 뒷면의 ‘남극-에이킨 분지’에 착륙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3일 하이난성 원창우주발사장에서 창어 6호를 탑재한 ‘창정-5’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바 있습니다.
창어 6호는 달 뒷면의 토양과 암석 시료 등을 채취한 뒤 오는 25일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달 뒷면에서 시료를 채취하는 건 창어 6호가 처음입니다.
신화통신은 전문가를 인용해 창어 6호가 임무를 완수할 경우, 과학자들에게 달 뒤편의 환경과 물질 구성 등을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직접적 증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앞서 2018년에 발사된 창어 4호는 중국에 첫 번째 무인 달 착륙으로 기록됐으며, 2020년 발사된 창어 5호는 인류가 44년 만에 달에서 시료를 가져온 사례였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2030년까지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