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가 현지 시간 5월 2일 이스라엘과의 교역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튀르키예 무역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과 관련된 수출입 거래를 중단한다”면서 이는 모든 상품들을 망라하는 조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 대한 방해받지 않고 충분한 인도적 지원을 허용할 때까지 엄중하고 단호하게 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튀르키예는 가자지구 내 인도주의 물자 공중 투하 작전 동참 제안을 이스라엘 정부가 거절한 점 등과 관련해 지난달 이스라엘에 무역 제한 조치를 가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이날 소셜미디어 X에, 튀르키예의 이번 조치는 독재자가 튀르키예 국민과 기업인들의 이익 그리고 국제 무역 협정을 무시하는 행동 방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외무부에 튀르키예의 이같은 조치에 따른 대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카츠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양국 무역 규모는 지난해 기준 68억 달러에 달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