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내 대학들은 올들어 인도인 지원자의 학생 비자 발급율이 떨어지면서 이 문제를 놓고 정부와 접촉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국내 8개 대학을 대표하는 조직인 뉴질랜드 대학(UNZ / Universities New Zealand)이 정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UNZ는 뉴질랜드 대학에서 공부하기 위해 비자를 신청한 사람 중 거의 10%가 아직 뉴질랜드 이민국에서 비자를 받지 못하고 있고, 또 다른 2%는 아직 심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UNZ는, 전체 비자의 18%가 2024년 학기가 시작되는 시점에도 아직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밝히고,비자 발급이 늦어져 학생들의 공부에 영향을 받고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학생들에게 불만으로 작용하고 있고, 뉴질랜드의 명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이민국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첫 4개월 동안 인도 지원자의 학생 비자 신청 중 약 40%가 거부됐습니다.
한편, 같은 4개월 동안 8012건의 중국인 학생 비자 신청자 중 206건의 비자가 거부돼 거부율은 2%에 불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