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이 오늘(8일) 우크라이나 중부 도시 크리비리흐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고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이호르 클리멘코 내무장관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의 미사일이 경찰서 건물을 타격해 건물 1동이 파괴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 외에 약 40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경찰서 행정 건물 3채와 주거용 건물 7채가 손상됐습니다.
크리비리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고향으로, 지난 6월에도 러시아 군의 미사일 공습으로 적어도 6명이 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이날 밤 사이 오데사 등지에 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지역 주지사는 주장했으며, 해당 드론 20기 중 16기가 격추됐다고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이밖에 러시아 군은 6일 하루 자포리자 지역에서 14건, 도네츠크 지역에서 9건의 우크라이나 군 공세를 격퇴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TASS)통신이 어제(7일) 보도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어제(7일) 크이우 북부 마을 야히드네에서 행한 연설에서 전날(6일) 코스티안티니우카 시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습으로 17명이 사망한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초래한 끔찍한 비인도적 결과를 보고 있다며 러시아의 잔혹 행위를 거듭 규탄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