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기와 탄약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해 밀착하는 것을 두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거대한 실수(huge mistake)가 될 것”이라고 7일 공개 경고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행사 참석차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 중 CBS 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수행을 지원할 목적으로 러시아에 탄약을 공급한다는 구상”을 언급하면서 “그 끝은 거대한 실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러시아와 북한 모두 고립이 심화할 것으로 강하게 믿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아울러 “러시아가 매우 절박하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그들은 이미 전략적 실패를 경험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1년 반 전(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전문가들은 며칠 내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는데, 우크라이나인들은 아직도 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