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추경안 전액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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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가 서울교통방송(TBS) 추가경정예산을 5일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후 제319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에서 3조372억원 규모의 올해 첫 서울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시가 제출한 추경안보다 36억원 삭감됐다.

이로써 서울시 올해 총 예산은 50조2792억원으로 늘어 2년 연속 50조원을 돌파했다.

서울시 추경 중 지난해 ‘지원 조례’가 폐지된 TBS 출연금 73억은 전액 삭감됐다.

시의회는 “이번 TBS 추경은 향후 TBS의 독립적인 운영 가능성을 가늠하는 예산임에도, 지원 폐지 후 독립적 운영계획을 마련하지 못함에 따라 전액 삭감으로 최종 의결됐다”고 말했다.

TBS는 내년 서울시 예산 지원 중단을 앞두고 올해 예산 일부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를 설득해 왔고 시가 이를 수용해 73억원 출연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TBS는 재원의 70%를 서울시에서 지원받아왔다. 올해 출연금은 전년 대비 27.5% 줄어든 232억원인데 연간 인건비를 겨우 소화할 수준으로 추경 불발시 하반기 제작 중단 위기에 놓이게 된다. 이에 TBS는 추가 추경 등 돌파구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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