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독일 슐츠 수상은 현지시간 13일 전화 회담을 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과 관련해 협의 했습니다.
슐츠 수상은 회담에서, 전투 중지와 러시아군의 완전철퇴를 요구했으나 푸틴 대통령은 침략을 정당화 하므로써 협의는 평행선을 그었습니다.
독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회담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남부와 동부에서, 러시아군의 점령지역을 러시아에 병합시키기 위해 주민투표를 획책하고 있다는데 대해 슐츠 수상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의 점령이 계속되고 있는 남부 자포리자 원전을 둘러싸고 국제 원자력기구 (IAEA)가 요구하는 안전보장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부 발표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동부 돈바스 지방과 자포리자 원전을 공격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군이라고 주장하고,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책임을 우크라이나 측에 전가하는 입장을 취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부와 남부에서 반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