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우영무)는 6월 25일(금) 오클랜드에 위치한 레이프리드먼 아트센터에서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6.25 전쟁 발발 제71주년 기념 특별음악회를 개최했다.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 임병록 문화 담당 영사, 김인경 경찰 영사, 뉴질랜드 한국전쟁 참전용사인 월리 와이엇, 맥 밀란과 교민 중 이종천, 김한규, 정홍 한국전 참전 용사 등 250 여 명이 참석했다.
우영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71주년 한국전쟁을 깊은 고통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한국전쟁을 종식시키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협력을 위한 디딤돌이자 동시에 동북 아시아의 평화를 위한 디딤돌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는 “모든 한국전 참전 용사들께 감사한다. 여러분은 한국이 가장 어려울 때 도움을 준, 영원한 한국의 친구”라며 경의를 표했다.
뉴질랜드 Meka Whaitiri 보훈처 장관은 웰링턴 지역의 코로나-19 상황(경보 2단계)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새겨진 이름들 모두를 기억하며 그들의 숭고한 희생에 경의를 표한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뉴질랜드 군인들과 지원병력들은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위해 희생하였다. 우리가 전쟁 기념식을 가지는 것은 이들을 기억하며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간의 영원한 우정으로 이어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 시 의원인 Paul Yong 도 코로나 -19 비상 사태로 참석하지 못하지만 “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모든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한국의 자유평화 통일을 기원한다”는 메세지를 전해왔다.
콘서트에서는 피아니스트 박세준, 엄영, 이연수,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정이 열연 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소프라노 장문영은 넬라 판타지아, 그리운 금강산을 불러 박수를 받았고 뉴질랜드 예명원은 다례 시연을 통해 참전용사들께 차를 대접했다.
공연에 참석한 교민은 “오늘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공연이었다” 며 감사의 표시를 했다.
한동안 뉴질랜드는 코로나 바이러스-19의 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상황에서 최근 수도인 웰링턴을 여행한 호주 여행객이 본국으로 돌아가 감염자로 확인되었다. 이에 뉴질랜드 수도인 웰링턴은 현재 여행객의 감염 상황이 노출 되었을 것을 우려해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공리에 개최된 ‘한반도 평화 기원 콘서트’ 는 더욱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