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북 5도민 연합회, 6월 총회가 지난 12일 오전 11시, 오클랜드의 타카푸나에서 열렸다. 이번 총회는 그 동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작년과 올해 3월 정기 총회가 취소된 후 처음 열린 행사였다.
방성주 연합회장은 “2021년도 고국방문단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취소 되었다”고 보고 하고 뉴질랜드는 다행히도 코로나 상황이 안정돼 이번 총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이날 총회에는 30명의 이북 5도민 회원들이 참석해 건강 정보와 백신 접종 등 이북오도민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다.
올해 88세로 함경도가 고향인 이종천 회원은 18살에 북한에서 공산당과 맞서 싸웠던 이야기와 고향이야기로 꽃을 피웠고 함경도 지역에서 불렀던 노래도 들려 줘 회원들과 즐거운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특히 최근 한국 나이로 100세를 맞게 된 황해도 출신인 김인명 회원이 참석해 큰 박수를 받았다. 회원들은 이북 5도민 2세이자 신임 오클랜드 한인회장으로 당선된 조요섭 회원에게 축하 인사를 건내며 7월부터 시작되는 임기에 한인회장 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당부했다.
회원들은 100세 김인명 어르신의 생신 축하와 조요섭 한인회장의 당선을 축하하는 점심과 떡을 나누며 즐겁게 총회를 마무리 했다.
현재 뉴질랜드 이북5도민 연합회는 이북에서 출생한 1세대와 자녀 등 총 300명 이상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