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간으로 3월 27일 미국의 LA 한인 타운에서 아시안 혐오를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LA한인회장 제임스 안은 개회사를 통해 애틀란타 총격사건의 아시안 피해자 6명의 이름을 모두 호명하며 이들을 애도하는 묵념시간을 가졌다. 그는 “한인을 비롯해 중국인, 베트남, 필리핀, 대만, 일본 등 수많은 아시안계 미국인이 인종차별과 증오범죄를 당하고 있고,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며 “이제 우리는 모두가 한 목소리로 증오범죄와 인종차별을 몰아내야 하고, 오늘 이 자리가 그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시위 현장에는 한인과 다민족 커뮤니티 40여 단체에서 참여한 2천여명이 함께 “아시안 증오를 멈춰라”(STOP Asian Hate) “더 이상은 안된다”(Enough is Enough) 등의 구호를 외치며 LA 한인타운 내 올림픽 길을 행진했다.
기사, 사진 제공: 미국 LA Y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