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문가들은 이번 미한일 정상회의에서 안보 문제와 관련한 많은 부분에서 공통되고 일치된 협력의 틀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제기하는 안보 문제에 대한 미사일 정보 공유 등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는 3국 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세부적으로는 개별 국가의 최우선 고려 사항에서 다소 차이를 보일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제임스 제프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15일 VOA와의 화상 통화에서 역내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대응은 미한일 3국의 이해관계가 달라 이번 정상회의에서도 다소 다른 접근법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중국과 러시아 문제에 대해 한국, 일본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는 것을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겠지만 일본의 경우 러시아와 2차 세계대전 이후 아직 평화조약을 맺지 않았고 러시아와 영유권 다툼이 있으며, 한국의 경우에는 대중 무역 의존도가 일본보다 높아 대응 셈법이 다소 다르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상대방의 관점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의 숙제가 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게리 세이모어 전 백악관 대량살상무기 조정관도 15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북한과 중국을 포함한 역내 위협에 공동 대응하는 미한일 3국 간 동맹 수준의 방위 협력을 구축하는 것이 미국의 주요 우선순위라고 지적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