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쿡 아일랜즈의 수교 1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3월 15일 쿡 아일랜즈의 수도 라로통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에 한국 측에서는 김창식 대사와 강수연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 심의관이 참석했고, 쿡 아일랜즈 측에서는 Tom Marsters 국왕대리, Mark Brown 총리를 비롯해 주요 각료, 국회의원, 외교단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기념행사에 앞서 김창식 대사는 Marsters 국왕대리에게 신임장을 제정했습니다.
김창식 대사는 축사를 통해 자유, 민주주의, 인권, 기후변화 등 지난 10년간 양국이 발전시켜온 공동의 핵심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지속 유지·발전시켜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2030 부산 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해 쿡 아일랜즈 등 태평양 섬나라의 우선순위가 효과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본다면서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Brown 총리는 10년 전 수교를 맺을 당시에 비해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 졌다고 말하고, 한국이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하여 깊은 바다 자원 탐사와 개발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