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뉴스 – 우덕수

■ 영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3만 76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영국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3만 명을 넘은 국가가 됐습니다. 전 세계에서는 7만 명을 넘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습니다.

■ 코로나19 확산 책임론을 놓고 미중 양국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우한 연구소 유래설과 관련해 상당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할 전문가팀을 중국에 파견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를 환영하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오늘 긴급 사용 승인을 내줄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허난성과 후난성 등에서 최근 보름 사이 마스크를 쓴 채 달리기를 하던 학생들이 호흡 곤란 증상을 보이며 숨지는 사례가 잇따라 일어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전문가들은 운동장처럼 개방된 야외에선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 대구시는 공공시설 휴관을 연장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마스크를 꼭 쓰도록 행정명령까지 내렸습니다.

■ 국가정보원은 어제 국회 현안 보고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이며 심장 관련 시술도 받은 징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에서 코로나19가 발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 경찰이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숨겨둔 현금 55억 원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사설 물품 보관소에 숨겨둔 사실도 확인해서 찾아냈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돈의 출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 아프리카 가봉 인근 해상에서 현지시간 3일 새벽, 조업 중이던 어선 두 척에 타고 있던 한국인 한 명 등 선원 여섯 명이 납치됐습니다. 납치 세력은 해적으로 추정됩니다. 외교부는 “‘재외국민 대책 본부’를 구성하고 가봉과 프랑스 등 관련 나라에 협조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 남양유업이 경쟁사 우유 제품을 깎아내리기 위해 홍보대행사를 통해 비난 글을 올린 정황이 확인됐습니다. 남양유업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회장을 포함한 7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그룹이 이르면 다음주 서울 삼성동에 105층 신사옥 공사를 시작합니다. 무려 10조원을 주고 땅을 산 지 6년 만인데요. 착공과 함께 부지 앞 영동대로 일대 개발이 함께 추진되면서 그야말로 이 일대의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 국정농단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경영권 승계와 노조 문제에 있어 법과 윤리를 지키지 못했다며 사과하고,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 이재용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와는 별개로, 삼성의 분식회계·경영권 승계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는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미 이 부회장에게 다음 주에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38명이 희생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가 발생한지 1주일이 지났지만, 유족들은 근거 없는 공격과 혐오 발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참사 때마다 되풀이되는 ‘유족 혐오’를 범죄로 보고 대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실제 우주에서 영화 촬영을 진행합니다. 고층 빌딩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다니고 비행기에 매달리기까지, 고난도의 액션신을 직접 소화하기로 유명한 쉰아홉 살 톰 크루즈가 이번엔 ‘우주 액션’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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