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구축함 올라 실사격훈련 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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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26일 구축함에 승선해 자국의 군사훈련을 참관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이날 타이완 북동부 이란현 군항 앞 태평양에서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의 실탄 사격 훈련을 지켜봤습니다. 

차이 총통은 선내 방송을 통해 “훌륭한 훈련은 조국을 방어하는 중화민국 군인들의 능력과 결단력을 보여줬다”며 “우리 조국을 함께 계속 지켜나가자”고 말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공해상에서 중국군의 공격에 대응하는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이뤄졌습니다. 

타이완군은 적의 전투기, 잠수함, 군함에 대한 방어작전을 훈련했습니다.

최근 중국군은 타이완을 겨냥해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중국은 항공모함을 동원해 타이완 인근 태평양에서 전투기와 헬리콥터를 300회 이상 이착륙시켰습니다. 

한편 일본 방위성은 25일 중국군 무인기가 타이완 인근을 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위성 관계자는 이날 정찰과 타격을 할 수 있는 무인기가 오키나와와 일본 남서부 미야코지마 사이 해상을 비행한 뒤, 타이완 동쪽 지역으로 날아갔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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