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대형 부동산 기업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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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대형 부동산 기업 컨트리가든(비구이위안)이 14일부터 11개 채권에 대한 거래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컨트리가든은 지난 12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이같은 내용의 문서를 제출했으며, 거래 재개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컨트리가든은 지난 8일에도 6일 만기인 총 2천250만 달러 상당의 채권 상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컨트리가든은 지난 10일 올해 상반기 최대 76억 달러의 손실을 밝히며, 투자자들에게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컨트리가든 주가는 11일부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14일 홍콩 달러 기준 8센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전문가들을 인용해 중국 내 부동산 분야와 연계가 높은 신탁 회사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가 확산하면서 중국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중국 경제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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