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으로 엄격한 방역조치를 계속하고 있는 중국에서, 49개 도시 약 2억 9,170만명의 시민들이 도시 봉쇄와 이동 제한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무라 홀딩스 산하 홍콩 주재 노무라 국제가 14일 이러한 상황을 조사한 결과, 중국 전체인구의 20% 정도가 이동의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계산이라고 쿄도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다음 달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시진핑 총서기가 방역대책을 업적으로 내세우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해 중국 지도부가 구심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동제한을 당하고 있는 지역의 연간 총생산 (GDP)는 약 28조원 (한화 약 5,800조원)으로 중국 전국의 GDP의 24.5%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