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크라이나 평화회의 불참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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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오는 15일 스위스에서 열릴 예정인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불참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회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이 평화회의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수용, 모든 당사국의 동등한 참여, 모든 평화 제안에 대한 공정한 논의라는 3가지 중요 요소를 지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며, 이번 회의가 이 세 가지를 실현하지 못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중국의 참여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마오 대변인은 또 “평화에 대한 지지는 개별 국가나 특정 회의가 판단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은 평화회의가 진영 대립을 조성하는 장이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 정부가 이번 회의 자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중국의 결정은 전적으로 회의에 대한 자체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제(2일) 아시아 지역 안보회의 ‘샹그릴라’ 회의에서 중국이 다른 나라들과 지도자들의 회의 불참을 압박하는 등 러시아의 평화회의 개최 방해 행위를 돕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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