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항공기, 함정 대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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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 항공기와 함정들이 또다시 타이완 인근에 대거 출현했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31일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현지 시각 30일 새벽 6시부터 24시간 사이 타이완 주변에서 작전 중인 중국 군 항공기 25대와 함정 10척이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항공기 중 20대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은 뒤 타이완 북부, 중부, 남서부와 동부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중간선은 중국과 타이완의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과거 미국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으로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 군은 상황을 주시하면서 공군기와 해군 함정, 연안 미사일체계에 중국 군의 관련 활동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고 타이완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중국 군은 타이완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타이완 섬 주변에서 크고 작은 군사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한편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3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중국의회간연합체(IPAC)’ 회의에서 “타이완은 민주주의 파트너들과 함께 권위주의의 위협을 물리치기 위한 민주주의의 보호막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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