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트럼프와 일하는 것 힘들 것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19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타격을 할 수 있도록 영국이 우방국들을 설득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다우닝가에서 내각 장관들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18일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11월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그와 함께 일하는 것은 “힘든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미국에서 집권한 누구와도 기꺼이 협력할 것이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당선될 경우 취임 전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을 종료하는 일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군이 19일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소재 한 수도원에 드론을 이용한 공습을 가해 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텔레그램 채널 ‘매시(Mash)’는 이 드론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인접한 쿠르스크 고르날 마을 소재 성 니콜라스 벨로고르스키 수도원에 8발의 발사체를 이용한 공격을 가해 60세 남성 교구민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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