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안기종)의 출범식과 평화통일 강연회가 뉴질랜드 현지 시각으로 11월 12일 오후 5시 30분, 한국 시각으로 11월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뉴질랜드 현지의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사회 봉쇄 조치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뉴질랜드의 각 지역 및 한국이 연결되어 약 1시간 반 동안 진행되었다.
출범식에는 안기종 협의회장을 비롯한 69명의 소속 자문위원을 포함해 이상진 재뉴질랜드 대사, 김인택 주 오클랜드분관 총영사, 박병남 뉴질랜드한인회 총연합회장 등 총 70 여명이 참석했다.
안준우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로 이어졌으며, 축사는 이석현 수석부의장, 이숙진 지역부의장, 이상진 주 뉴질랜드대사, 김인택 오클랜드총영사, 박병남 한인회 총연합회장 등의 축사와 △ 우영무 전회장 감사패 전달 △전체 자문위원명단 발표 △임원진소개 △20기 활동방향 및 계획소개 그리고 2부로는 △김갑수 통일연구원 수석연구원의 ‘북한 정세와 한반도 종전선언’’이라는 제목의 강연회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신설된 웰링턴 남섬지회(지회장 김순숙)는 15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면 접촉이 가능한 지역 사정에 따라 지난 10월 8일 주뉴질랜드 대사관에서 이상진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별도의 전수식을 진행한 바 있다.
안기종 뉴질랜드 협의회장은 출범 개회사를 통해 “18기에 이어 20기에 다시 중책을 맡게 됐다며, 우리의 숙원인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종전선언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민족의 염원인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석현 수석부회장은 이어진 영상 인사말을 통해 민주평통 의장인 문재인 대통령의 △ 2만여 명의 국내외 민주평통 조직의 활성화를 통해 국민 사이의 평화통일 담론화, △국민 여론 수렴, △ 통일 관련 정부 정책의 홍보를 통해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 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이숙진 아시아태평양 부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힘겨운 시기에 고국 대한민국의 헌법기구인 민주평통 해외위원으로서 향후 2년동안 막중한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기로 하신 69명의 자문위원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기 뉴질랜드협의회의 추진방향이 전체 민주평통은 물론 전 세계 한인동포사회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진 대사는 “올해로 한국이 유엔에 가입한지 30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의 성장과 걸림 들 이 되는 장벽을 걷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이뤄내는데 함께 힘을 쏟자”는 당부의 말과 함께 위원들에게 영상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인택 오클랜드 총영사는 출범식에 참여해 “민주평통 40주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뉴질랜드협의회의 노력을 기대하며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인식 확산에 노력해 달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고, 박병남 한인회 총연합회장도 “평화통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위원들의 노력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출범식에 이어 통일연구원의 김갑식 수석연구원의 평화통일 강연회 ‘북한 정세와 한반도 종전선언’’이 약 40분 동안 진행됐다. 강연회를 통해 김 수석연구원은 △북한의 정치 △한반도 정세 △종전을 둘러싼 최근 동향 △종전의 역사 △종전의 의미 △종전의 오해 △ 종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공공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 출범식과 집합 금지로 인해 대면하지 못했던 관계로 자문위원 위촉장 전수는 대면이 가능한 시기에 별도로 진행하는 것으로 안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