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캄보디아와 함께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지뢰 피해 국가에 지뢰 제거 장비와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카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오늘(7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지뢰대응센터’를 방문해 “일본-캄보디아 지뢰 이니셔티브에 따른 구체적인 협력의 일환으로 일본은 우크라이나의 인도주의적 지뢰 제거 활동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주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형 지뢰 제거 장비를 제공하고 다음달부턴 캄보디아에서 우크라이나 인력을 대상으로 장비 작동법을 교육할 것이라고 확인했습니다.
캄보디아 지뢰대응센터는 캄보디아 전역에 흩어져 있는 400만~600만 개의 지뢰와 불발탄 등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내전 등 전쟁 기간에 매설된 지뢰와 불발탄으로 많은 인명 피해를 겪어왔습니다.
이로 인해 캄보디아는 지뢰 제거에 많은 경험이 있는 나라로 꼽히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인력은 지난 10년 동안 유엔의 지원을 받아 아프리카와 중동의 지뢰 제거 작업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