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유엔팔 난민구호기관과 관계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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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와의 관계 단절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오늘(4일) 성명에서 1967년부터 팔레스타인 난민들을 도와온 이 기구와의 관계를 규정하는 협정 취소를 유엔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UNRWA의 대안 마련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아울러 다른 관련 국제기구의 활동이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대니 데이넌 유엔 주재 이스라엘대사는 성명에서 “하마스가 어떻게 UNRWA에 침투했는지를 강조하는 압도적 증거들을 유엔에 제출했지만 이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UNRWA의 수장인 필립 라자리니 집행위원장은 최근 이스라엘에 의해 제거된 하마스 고위 관리가 UNRWA 직원이었다고 인정했으며, 유엔 부대변인도 UNRWA 직원 9명이 지난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에 개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이스라엘 의회는 지난달 28일 자국 내 UNRWA의 활동과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내 UNRWA의 구호활동에 대한 이스라엘 당국의 협력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UNRWA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1년 넘게 전쟁 중인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지구 등지에서 인도주의 활동을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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