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2일 인공지능(AI) 감독을 위한 국제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최신 형태의 인공지능인 생성형 AI(generative AI)에 대한 경종은 귀를 먹먹하게 할 정도”라며, 특히 AI 설계자들로부터 가장 강하게 나오는 이 경종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자신은 국제사회의 원자력 감시기구인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인공지능 (감독) 기관 설립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생성형 AI는 6개월 전 AI기반 앱 ‘챗GPT’가 출시된 뒤 대중을 사로잡으며 역대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앱이 되었지만, 가짜 사진들과 기타 역정보(거짓정보) 능력과 관련해 우려의 중심이 되어왔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구상을 준비하기 위해 며칠 안에 관련 과학자문위원회, 그리고 9월 중 AI 자문위원회를 임명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내년에 열리는 유엔 미래정상회의 전에 자신이 발표할 디지털플랫폼 정보 통합에 관한 유엔 행동강령에 대해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언급한 행동강령에는 AI 기술을 사용하는 기관들이 “어떤 목적이든 허위정보와 혐오 발언을 사용, 지원, 증폭하는 행위를 자제”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된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