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리 조직인 Hīkoi mō te Tiriti가 국회 의사당을 둘러쌌고 수만 명의 시민들이 웰링턴 시가지를 행진했습니다.
경찰은 토이투 테 티리티(Toitū te Tiriti)가 조직한 시위에 약 42,000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지난 주 의회에서 열띤 투표를 통해 첫 번째 심의를 통과한 정부의 조약 원칙 법안에 반대했습니다.
오늘 시위에 참가한 한 여성은 와이탕이 조약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부분으로 이를 존중하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법안의 지지자인 ACT 당의 대표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는 의원들과 함께 국회 앞마당에 잠시 나타나 군중의 야유를 받고 마오리 당 공동대표인 라위리 와이티티(Rawiri Waititi)와 함께 이 법안을 없애라고 외쳤습니다.
오늘 시위에서는 Seymour의 법안에 반대하는 203,653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가 제출되었습니다.
전국의 히코이는 뉴질랜드 전역을 횡단하면서 9일 동안 수도를 향해 여행해 왔는데,
마오리 여왕 Nga wai hono i te po도 이들 시위대 중 한 사람이였습니다.
한편 경찰은 오늘 시위에서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밝히고 시위는 평화적으로 진행됐지만 웰링턴 시내 중심가 일부 지역을 가로지르는 교통이 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룩슨 총리는 오늘이 중요한 날이라며 이 법안의 첫 심의를 통해 법안을 지지하기로 동의한 것에 대해 어떤 후회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우리는 이 법안을 지지하지 않으며 법으로 제정되지도 않을 것이라며 이 논쟁은 강한 감정이 들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히코이 조직자들과 만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럭슨 총리는 그렇게 할 생각이 있었지만 솔직히 시위대 중 많은 수가 마오리당과 연계되어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