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의 폐렴’이라고 발표한 지 3년, 중국은 아직도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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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이 세계 최초로 퍼지기 시작했던 중국 호북성 무한시 정부가 원인불명의 폐렴환자의 존재를 발표한 지 12월 31일로 3년이 됐습니다. 

정부의 공식 발표 전 경종을 울리고 그 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우한시의 의사 이문형(당시 34살)의 SNS 어카운트에는 애도의 목소리와 감염의 재확대 되고 있는 현상을 한탄하는 언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에는 ‘3년이 지났으나 3년 전 그대로 머물러 있다. 지금 병원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모두가 양성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약을 살 수도 없다. 2023년 1월에는 중국인의 해외여행을 재개해 중국이 개방된다고 한다. 무섭다. 지금도 3년 전과 다름없이 자유롭게 말할 수 없는 사회다.’라고 하는 등의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숨진 의사 이문형은 2019년 12월 30일 SNS에 ‘7사람이 SARS로 진단됐다’는 글을 올려 헛소문을 퍼트렸다는 이유로 경찰의 훈계 처분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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