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진입해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러시아 정부가 7일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군이 쿠르스크 지역 내 “민간 목표물에 대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며, “크이우 정권이 또다시 대규모 도발을 감행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각에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지원을 협의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도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6일부터 이날까지 모스크바로부터 남서쪽으로 420km가량 떨어진 우크라이나 접경 쿠르스크주 수자 마을 북서쪽으로 진격하면서 밤새 전투가 계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알렉세이 스미르노프 쿠르스크 주지사 대행도 텔레그램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에 맞서 “우리 지역은 지난 24시간 동안 영웅적으로 저항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등은 러시아 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한 ` AP’통신의 논평 요청을 거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의 이번 공격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2022년 2월 러시아와의 개전 이후 최대 규모의 전례없는 공세가 될 것이라고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