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 침공은 합법적이며 우크라이나의 자위권이 적용된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독일 주간지 벨트 암 손타그에 “우크라이나는 스스로를 방어할 권리가 있으며 국제법에 따르면 이 권리는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또 나토는 우크라이나의 계획에 대해 사전 통보받지 못했고 그 계획에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침공에 대한 반응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로 진격하면서 위험을 감수하고 있지만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은 우크라이나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이번 작전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한 완충지대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모든 군사 작전과 마찬가지로 이 작전에는 위험이 따른다”며 “하지만 어떻게 방어할지는 우크라이나가 결정할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6일 국경 너머의 쿠르스크 지역에 대한 대규모 침공을 시작했고, 러시아 군대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향해 계속 진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