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TV에 정크푸드 광고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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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출된 영국 노동당 정부는 뉴질랜드 공중 보건 당국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아동 비만 퇴치에 오랫동안 앞장섰습니다.

2026년 10월 1일부터는 밤 9시 이전에는 TV에 정크푸드 광고가 중단되고, 유료 온라인 광고도 전면 금지됩니다.

영국 보건당국의 아동 비만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 5명 중 1명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비만상태이고, 학교를 졸업할 때에는 3명 중 1명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크 푸드를 홍보하는 광고판은 런던 지하철에서 6년 동안 금지되었으며 다양한 지방 당국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비만 건강 연합(Obesity Health Alliance)의 캐서린 제너(Katharine Jenner) 이사는, 정크푸드 광고를 보여주면 당뇨병, 심장병, 고혈압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말하고, 우리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음식 환경을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어린이 10명 중 1명이 비만으로 분류되며 이들은 성인이 되어 비만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데, 뉴질랜드는 OECD 국가 중에서 세 번째로 비만율이 높습니다.

오타고 대학의 인간 영양학 교수인 짐 맨(Jim Mann)은 비만이 전염병 수준에 이르렀으며 고혈압과 당뇨병에서부터 낮은 자존감과 우울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건강 문제의 원인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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