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20일 북한의 계속되는 한반도 긴장 고조 행위를 지적하며 자국민들에게 북한 여행 금지 의무를 상기시켰습니다.
영국 외무부는 이날 갱신한 새 북한여행주의보에서, ‘안전 및 안보’ 부문과 관련해 “북한은 지난해 말 통일 관련 정책을 변경하면서 한국과의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의해 금지됐음에도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불법 침공에 대한 북한의 물질적, 정치적 지원은 국제사회의 많은 국가들과의 관계를 더욱 긴장시켰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2006년부터 2017년까지 6차례의 핵실험을 실시했고 추가 핵실험 권리가 있음을 공공연히 밝히고 있으며, 국제 항공 당국에 필요한 통보 없이 정기적으로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북한이 최근 국경을 일부 재개방하는 등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상황도 여행주의보에 새롭게 추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