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민간단체, 탈북민 석사 장학생 모집

Screenshot 2023-07-05 at 19.57.41

영국의 탈북민 지원단체 ‘커넥트북한’이 미래 탈북민 지도자 양성을 위해 9월 30일까지 ‘자유 활성화 네트워크’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탈북 학생 2명을 선발해 내년 9월부터 1년간 영국 에든버러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게 하고, 커넥트북한이 운영하는 지도자 연수 프로그램에도 참여시킨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혹은 이전에 북한 국적을 소지한 적이 있고 북한을 떠나 다른 나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석사 학위가 없는 사람이 대상입니다.

커넥트북한의 캐서린 도킨스 프로그램 매니저는 4일 VOA와 영상통화에서 에든버러 대학에서 전공할 석사 학위의 종류에 제한은 없다며, 향후 지도자로서의 목표와 학업을 설득력 있게 연계시키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도킨스 매니저는 “자신의 전공이 다른 북한 주민을 대변하는데 어떤 관련이 있는지 잘 알고 있어야 한다”며 정치나 경제학 전공 뿐 아니라 컴퓨터 과학이나 교육과 같은 전공을 이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창의력을 발휘하고 졸업 후의 목표를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커넥트북한은 당초 올해 9월 장학 프로그램을 출범시킬 계획이었지만, 선발된 장학생이 대학에 제출할 증빙서류를 기한 내에 갖추지 못해 연기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발된 탈북민 2명에게는 학비 전액과 연간 1만 5천 파운드, 미화 1만 9천 달러의 생활비 그리고 왕복 항공권이 지원됩니다.

커넥트북한의 마이클 글렌디닝 대표는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탈북민들이 공동체의 변화를 주도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VOA

이 게시물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