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가장 강력히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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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주재 미국대표부의 제프리 드로렌티스 대사는 13일 “북한의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드로렌티스 대사는 이날 북한의 ‘화성-18형’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북한이 ICBM 4발을 비롯해 올해만 20발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발사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동북아와 그 너머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는 북한이 불법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운반체계를 20번이나 시험했다는 의미”라는 것입니다.

북한은 12일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13일 “이 미사일은 신형 고체연료 ICBM인 화성-18형”이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미국과 알바니아, 프랑스, 일본, 몰타, 영국 등 안보리 이사국들은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이사국이 아닌 한국은 물론 북한도 2017년 12월 이후 5년 반 만에 처음으로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드로렌티스 대사는 이사국들이 북한의 불법 탄도미사일과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맞서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며,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은 안보리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을 방해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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