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범한 영국 노동당 정부의 존 힐리 국방부 장관이 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습니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힐리 장관은 우크라이나 항구 도시 오데사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을 만났습니다.
힐리 장관은 이 자리에서 탄약과 브림스톤 대전차 미사일 90기, AS-90 자주포 10문, 지뢰 제거 차량 40대, 소형 군용 보트 50척 등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4월 영국 보수당 정부가 했던 군사 지원 약속을 향후 100일 내로 이행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장거리 미사일 스톰섀도를 비롯해 타격·방어용 미사일 1천600기, 탄약 400만 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힐리 장관은 “영국은 우크라이나 친구들을 위해 계속 군사 물자를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을 받은 이후 76억 파운드(약 97억달러) 이상의 군사 지원을 제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