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바키아 총리 암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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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15일 괴한의 총기에 피습당했다고 슬로바키아 정부가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는 이날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북동쪽으로 140㎞ 떨어진 핸들로바 마을에서 피격됐습니다.

당시 슬로바키아 정부는 이 마을 ‘문화센터’에서 각료 회의를 열었으며 피초 총리는 회의를 마치고 나오던 중 총에 맞았습니다.

현지 언론은 문화센터 밖에서 총리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틈에 있던 괴한이 총을 쐈다고 전했습니다. 피초 총리는 복부 등에 3-4발의 총을 맞았으며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피초 총리가 병원에서 치료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소셜미디어 X에 이번 총격을 “악랄한 공격”이라면서, 이같은 행동은 EU의 가장 소중한 공동선인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친러시아 성향인 피초 총리는 지난해 10월 실시된 슬로바키아 총선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 중단과 독립적인 외교정책 수립, 불법 이민자로부터의 국경 보호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네차례 총리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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