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1월 미국 대선 전후 핵실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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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로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고 28일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이 밝혔습니다.

신 장관은 이날 공개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결정이 내려지면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쳤다”면서 “미국 대선 직전이나 직후에 그런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의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미국 최대 정치 행사가 열리는 때에 맞춰 진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밀착이 심화하는 것도 우려할 사항이라고 신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 신 장관은 “러시아가 로켓 뿐만 아니라 북한이 원하는 재래식 무기 현대화를 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기술이 북한에 어떻게 이전되고, 무기 시스템의 변화로 이어지는지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28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됐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신 장관,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이날 현지에서 열린 국방장관 회의에서 3국안보협력프레임워크(TSCF) 협력각서(MOC)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MOC는 미한일 세 나라 안보협력의 기본 방향과 정책지침을 제공한 첫 문서입니다.

그 목적은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을 포함한 역내 도전과 도발, 위협에 대응을 통해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그 너머의 평화와 안전 보장’으로 명기됐습니다.

이에 따라 3국 고위급 회의를 정례 개최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효과적 운용을 위해 소통·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 등 3자 훈련을 정례적이고 체계적으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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