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해커, 천만 달러 현상 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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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해커 림종혁을 현상 수배했습니다.

FBI는 북한 정찰총국의 해킹 조직 안다리엘 소속인 림종혁이 ‘컴퓨터 사기와 남용 방지법(FFAA)’을 위반했다며 25일 관련 내용이 담긴 현상 수배 전단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전단에는 림종혁의 사진과 함께 성별(남)과 영어,한국어와 같은 사용가능 언어, 인종(아시안) 등 기본 정보가 담겼습니다.

또 혐의 부분에선 “림종혁이 북한 정찰총국을 대리해 활동하며 ‘마우이 랜섬웨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미국 병원과 의료 회사를 대상으로 침투를 모의하고 몸값을 갈취하며 수익금을 세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미국과 한국, 중국 내 정부와 기술 분야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이버 스파이 해킹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인터넷 서버를 구입하기도 했다고 FBI는 지적했습니다.

수배 전단지가 언급한 ‘마우이 랜섬웨어’는 지난 2021년 5월 미국 캔자스 지역 병원을 상대로 한 사이버 공격에 사용된 악성 소프트웨어입니다. 미 수사기관은 당시 공격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었습니다.

마우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해 캔자스 지역 병원과 공중 보건 단체의 컴퓨터는 먹통이 됐고 일부 병원들은 컴퓨터 가동을 정상화하기 위해 북한에 ‘몸값’을 지불하기도 했습니다.

림종혁에 대한 현상금은 1천만 달러로 안내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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