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한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시점상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오늘(3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군사논평원은 한국의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 정지에 대해 “적들이 시도하는 우리측 지역에 대한 무인기투입과 삐라살포는 전쟁도발에 해당되는 엄중한 군사적 적대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제 조선반도에서 물리적 격돌과 전쟁은 가능성 여부가 아닌 시점상의 문제”라며 “우리 군대는 이제부터 그 어떤 합의에도 구애되거나 속박되지 않고 정상적인 군사활동을 마음먹은 대로 전개할 수 있게 되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를 반대하는 괴뢰패당의 그 어떤 적대행위도 괴뢰군의 참담한 괴멸과 ‘대한민국’의 완전소멸로 이어질 것”이라며 “북남군사분야합의서를 완전 파기한 도발광들은 반드시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방송’은 3일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의 ‘정찰위성운영실’이 지난 2일부터 임무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운영실이 “독립적인 군사정보조직으로 자기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한반도 시각으로 지난달 21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군사정찰위성 ‘만리경 1호’를 발사했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