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모두 안보리 결의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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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주재 미국대표부의 트레이시 뉴엘 부대사 대행이 2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밀착한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미국대표부가 공개한 성명에 따르면 뉴엘 부대사 대행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주제로 열린 OSCE 상설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의 급증하는 군사비 지출은 향후 수년간 유럽안보협력기구 역내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무기와 물자 조달을 위해 구축한 국제 네트워크도 마찬가지”라며 북한을 예로 들었습니다.

뉴엘 부대사 대행은 “지난해 말부터 북한은 러시아에 컨테이너 약 1만 1천 개 분량의 군수품뿐 아니라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탄도미사일 수십 발을 공급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러시아는 이 같은 무기를 우크라이나의 기반 시설에 대한 공격에 반복적으로 사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공짜로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며 “북한이 전투기, 지대공 미사일, 장갑차, 탄도미사일 생산 장비 및 재료, 기타 첨단 기술에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확실하게 말하자면, 러시아와 북한은 이 같은 이전을 통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있다”고 뉴엘 부대사 대행은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국가 등 57개국이 가입돼 있는 OSCE는 세계 최대의 정부간 안보 협력 기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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