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우크라 군사지원 늦어진 것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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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이 지체됐던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프랑스 국빈방문 중 젤렌스키 대통령과 파리에서 가진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이 미 의회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6개월가량 지연됐던 점을 언급하면서, “몇 주 동안 자금 지원과 관련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던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미국인들은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완전하고 전적으로” 우크라이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에 대한 2억2천5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으며, `로이터’ 통신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용 탄약과 각종 포탄들이 추가 지원에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미 의회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승인을 위해 뜻을 모아준 데 사의를 표하면서, “미국이 2차 세계대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단결된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함께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산 무기를 러시아 접경 하르키우 전선에 한해 러시아 영토 내 군사 목표물에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기로 한 결정이 하르키우 전선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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