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과 1단계 무역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일부를 추가로 면제했습니다. 미무역대표부(USTR)는 29일 진공청소기와 자전거, 플라스틱 쟁반 등 중국산 제품 32개에 부과한 관세 25%를 내년 8월 7일까지 면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9월 미국이 10% 추가 관세를 부과한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USTR은 면제의 세 가지 기준으로 중국 내에서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지, 해당 제품을 수입하는 미국 기업에 피해를 줄 것인지 또 특정 제품이 '중국 제조 2025' 구상에 중요한지 여부를 명시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백악관에서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협상을 마무리 짓는 '마지막 진통' 중이라면서, 잘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