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국방장관이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최근 북한의 ‘무분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늘(2일)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이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싱가포르에서 미한 국방장관 회담을 갖고 대북정책 공조와 확장억제, 연합 방위태세, 역내 안보와 방산 분야 협력 등 미한 동맹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두 장관은 “최근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군사정찰 위성을 발사한 것은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 기술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고 한국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또한 “신원식 장관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행위가 명백하고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유엔사를 통한 공식적인 조사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오스틴 장관은 모든 범주의 군사적 능력을 활용한 확장억제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이 한국군과 함께 한반도에서 무력충돌을 방지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는데 지속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한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한미동맹의 결속력이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공감했다”며 양측이 동맹 협력의 범위와 수준을 더욱 심화·확대해 나갈 것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VO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