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평화를 위한 공동 책임에 중국을 참여시키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마크롱 대통령은 5일 주중 프랑스 대사관에서 중국에 거주 중인 프랑스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이란, 북한을 포함한 국제 문제에서 평화와 안정에 대한 공동 책임을 위해 중국을 어떻게든 참여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유익한 이니셔티브에 참여 하기를 희망한다”며 “중국과의 대화는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전술핵무기를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발표에 주목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영토 보전, 국가 주권은 중국이 확인한 유엔 헌장의 일부”라며 “(이런 원칙을 옹호하는 것은) 함께 앞으로 나아가 평화를 위한 길을 찾으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은 벨라루스 전술핵 배치 계획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6일 마크롱 대통령과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시작한 가운데 두 정상은 회담 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도 함께 3자 회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