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는 오늘 남북 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에서 자신의 자동차 행렬 위로 날아가는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럭슨 총리는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과 러시아에 무기를 공급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럭슨 총리는 오늘 비무장지대에서 유엔 사령부 팀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수행해 온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올해 수천 개의 쓰레기 풍선을 남한으로 날려 보냈는데, 그 풍선에는 플라스틱과 종이 쓰레기, 담배꽁초, 때로는 배설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북한의 이러한 행위는 정전협정을 위반한 것입니다.
한편,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26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서울, 경기 지역에 떨어진 풍선은 140여개입니다.
합참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종이류와 플라스틱병 등 쓰레기”라며 “분석 결과 안전에 위해되는 물질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 4일 밤부터 5일 새벽, 그리고 5일 오전 9시쯤부터 낮 12시쯤까지 풍선을 날려보내 이틀새 3차례나 한국에 쓰레기 풍선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