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가도를 향한 질주: 대한민국 정치1번지의 대 결투, 선의의 경쟁인가?, 사생결단 할 것인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4.15 총선 “종로 지역구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문재인정권 심판의 최선봉에 서서 자랑스런 종로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먼저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지역 활동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는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 고 화답했다.
종로 지역구를 대한민국의 정치1번지라 함은 권력의 핵심인 청와대와 정부종합청사, 언론 기관들이 있고, 경복궁을 비롯한 이씨왕조의 왕궁들이 역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종로구 선거구는 17개동, 43개 투표구, 재외국민을 포함한 인구는 151,541명, 세대는 74,252 세대이다. 19세 이상 주민수는 133,198명이고, 이번 선거의 법정 선거비용은 총 1억 7천 3백 만원이다(2019.10.31. 현재).
흔히 ‘선거를 민주주의 꽃’이라 한다. 선거는 ‘정책과 공약’도 중요하지만 ‘조직과 바람’의 싸움이라고 했다. 정치1번지 종로에서의 두 전직 국무총리 출신의 대 결투가 흥미 진진하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승자는 대권가도의 꽃길 행보를 갈 것이고, 패한 후보는 역시 ‘4월은 잔인한 달’이 될 것이다.
두 후보의 싸움을 ‘빅매치’ 라고 하는 것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조직이 견고한 반면, 무능한 좌파정권 심판을 외치는 야당의 바람 또한 예사스럽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야는 당력을 총 동원한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종로의 이번 4.15 총선은 좌파정권의 정권 재창출이냐?, 우파진영으로의 정권교체냐?, 하는 정치적 모멘텀이 될 공산이 크다고 하겠다.
종로 지역구는 여당의 조직이 철벽같이 견고하다 하겠다. 왜냐하면 앞서 6선의 국회의장 출신 여당 의원이 후임 총리가 되었고, 직전 총리가 바로 이 지역의 국회의원 후보가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현재 3선의 구청장과 다수의 서울시의원, 그리고 대 다수의 구의원, 나아가 구청장 휘하의 하부 기관까지도 여당의 조직화로 아주 탄탄한 성을 쌓고 있다고 해야 하겠다.
때문에 ‘흐르지 않는 고인물은 썩는다’와 같이 이 지역의 토착 비리와 부정부패를 과감히 일소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천명하면서, 앞서 생활밀착형, 민생 우선 공약 또한 개발한다면 야당도 해 볼만한 선거라는 평들이다.
대저 ‘의인은 죽어도 산다’고 하지 않았던가?. 정치1번지, 종로의 열기가 달아 오르고 있다.
2020년 2월 10일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정치학박사 정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