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주민, 사망원인 60%가 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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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간 국제 이주민 사망의 60%는 익사와 연관됐다고 유엔이 26일 밝혔습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이날 유엔 ‘실종이주민프로젝트’가 2014년부터 10년 간 조사한 내용을 종합한 보고서에서, 이 기간 “지중해에서만 2만7천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IOM은 또 이 기간 6만3천여 명의 사망자와 실종자가 파악됐다며, 특히 지난해는 8천500명을 넘겨 어느 해보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실제 사망자의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며, 더 이상의 인명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수색과 구조 역량 강화, 안전하고 정기적인 이주경로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IOM은 지적했습니다.

IOM은 또 실종 이주민의 신원정보도 매우 불완전하다며,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 이주민의 3분의 2가량이 신원 미확인 상태로 남아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더욱 잘 조정된 자료 수집과 신원확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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