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장관 ‘세계 인권의 날’ 성명…”인권 가치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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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세계 인권의 날을 하루 앞둔 어제(9일) 성명에서 “1948년 12월 10일 유엔총회는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로우며, 그 존엄과 권리에 있어 동등하다’고 확인한 세계인권선언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은 그들이 무엇을 믿고, 사랑하든, 또 어디에 살든 차별 없이 이러한 권리를 자유롭게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며 “모두라는 건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세계인권의 날을 맞아) 내재된 존엄성과 모든 사람이 지닌 권리가 세계 정의와 평화의 기반이라는 점을 인식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잔혹한 전쟁은 이러한 보편적 인권을 옹호해야 할 필요성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동맹과 함께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용감하게 자신의 나라와 자유를 지킬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인권을 유린하는 건 러시아 정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세계가 잔혹행위와 인종차별, 불의, 표현의 자유와 평화로운 집회에 대한 탄압에 직면함에 따라 우리는 학대 문제를 부각하고, 책임을 지우기 위해 노력하는 언론인과 환경 운동가, 시민사회 구성원 등을 포함한 용감한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기초한 우리의 비전을 옹호한다”며 세계인권선언에 대한 각국의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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